Fleuret(플러레) |
펜싱의 기본 종목이다.
플러레 경기는 공방이론(攻防理論)에 의해 이루어지며, 과학적인 두뇌의 반사작용(反射作用)을 요하는 운동중추의 근육반응과 민첩성을 근본으로 하는 운동으로서, 예민한 감각과 합리적 사고, 그리고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 선제 공격을 당한 선수는 반드시 방어해야만 공격권을 얻을 수 있으며, 이 공·방의 상황은 수초 안에 이루어지고 한 선수가 득·실점을 해야 끝이 난다.
선제 공격권은 기본 자세 이후 심판의 시작 선언 후 먼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주어지고, 유효 타켓은 얼굴과 팔, 다리를 제외한 몸통이다.
플러레는 직각으로 교차되는 부분(약 35인치)이 있는 구부리기 쉬운 칼날이며, 1파운드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득점은 검의 끝(포인트)이 상대의 금속 조끼(매탈자킷)의 어스 부분에 접촉됨으로써 득점되는데, 한 선수가 터치로 득점을 올리면 상대방의 전광판에 붉은색 또는 파란색으로 불이 켜지고 부저가 울린다. 전광판에 색깔 있는 불빛이 켜지는 것은 포인트가 유효면에 명중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며 하얀색 불빛은 무효범위에 검이 명중되었음을 가리킨다.
유효 불빛이 두명의 경기자에게 모두 들어오면 심판은 선행권을 결정하여 누가 득점 올렸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심판의 시작(알레)구령 전에 동작을 해서는 안되며, 심판은 이를 눈 여겨 봐야한다.
심판의 중지(알트)구령에 양선수는 동작을 멈춰야 하며, 심판의 공격과 방어 그리고 득점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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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e(에페) |
에페는 플러레와 사브르의 공방의 논리(論理)에 적용되지 않고, 어느 선수이든 먼저 찌르면 득점하게 된다.
마스크와 장갑을 포함한 상체 모두가 유효(有效) 타켓이 된다. (일반 경기 에페에서는 다리도 포함되지만, 휠체어 펜싱에서 다리는 너무 취약(脆弱) 하므로 제외)
상체 전체가 유효면이기 때문에 리치가 길고, 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한 종목이다.
에페는 플러레나 사브르검보다 더 무겁고(약 27 oz.) 큰 보호막과 두꺼운 검을 사용하며, 플러레와 사브르 게임과는 달리 약 10cm정도 멀게 자리 잡는다. 에페 경기 시에는 허리에서부터 휠체어까지 가릴 수 있는 앞치마(메탈 에이프런)모양의 어스(비접촉) 장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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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re(사브르) |
플러레와 에페가 찌르기를 위주로 하는 종목이라면 사브르는 찌르기와 베는 종목으로 가장 중세적(中世的)인 스타일의 경기이다. 유효 타켓은 상체 전체이며 플러레와 같이 공·방의 논리가 적용, 선행권 규정을 이용하여 득점되나, 베어내는 스타일의 종목이기 때문에 기본 자세와 기술적인 면에서 플러레, 에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사브르는 직각(直角)으로 교차되는 부분에 칼날이 있으며, 길이와 무게는 플러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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